잠수부들의 명소, 사근진 해역 200t급 폐어선인 해중공원

  경포 인근 사근진 해저 안에 조성된 ‘강릉시 해중공원 레저전용 ZONE’ 인 해중공원이 있다. 이 해중공원은 해양레포츠 인구 증가에 따라 스킨스쿠버 전용공간을 조성하였다. 이 사업은 2013년부터 국비 40억 원, 모두 80억 원을 투입하여 추진된 수중관광사업이다. 강릉시에서는 접안시설, 전망대를 비롯한 육상시설과 잠수부들을 위한 레저공간 및 볼거리를 제공하는 해 중시설이 있다. 사근진 바다 앞 수심 25∼26m 구간에 판타지아 레저구조물, 각종 인공어초와 폐어선 2척의 어초 등이 설치되어 있고 해줄 경관시설사업의 목적으로 인공어초 4종과 폐선박이 활용된 국내 최대규모의 침선 어초(800t급, 2400t급 각 1척)가 설치되어 있다.

강릉시에서는 “주제가 보이는 해중공원을 조성, 연안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다양화하는 한편 해외로 빠지는 잠수부들을 유치하여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이 아름다운 모습을 해중공원의 가을 편을 강릉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모습 공개는 해중공원 여름 편에 이어 두 번째 공개다. 공개된 해중공원 모습은 화려한 색의 부채뿔산호 군락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깊은 수심의 바다라 뒤늦게 찾아온 가을을 맘껏 만끽할 수 있다. 어두울 때는 존재를 숨겼다가 잠수부들이 조명 빛을 비추면 수줍게 붉은빛을 보인다.
어초 사이를 이동하는 잠수부들 움직임에 일렁이는 부채뿔산호는 실로 감탄을 느끼게 한다고 잠수부는 전했다. 강릉시는 "국내 잠수부에게 새로운 다이빙 관광명소로 시작한 강릉 해중공원은 여름 편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한 이후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릉시는 해중공원의 사 모습을 담아 보기 위하여 수중 촬영팀을 구성해 6월부터 촬영을 시작했다. 겨울 편도 2022년 1월쯤 강릉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송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강릉시가 송출한 해중공원의 가을 편을 시청하며 주제가 있는 해중공원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며 코로나 19로 갑갑해진 마음을 환기해 보자.
< 정기자 박현빈 gusqls9225@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