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한 해안단구인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강릉시 강동면에 있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의 ‘정동’은 임금이 거처하는 한양에서 정방향으로 동쪽에 있다는 뜻에서 유래되었고 ‘심곡’은 깊은 골짜기 안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정동진의 부채 끝 지형과 탐방로가 위치한 지형 모양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놓은 모양과 같아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로 지명이 선정되었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되어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2300만 년 전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유일한 해안단구로 더욱 특별하다. 하지만 지난해 9월 태풍 많이 튀는열매 하이선의 영향으로 약 1km 구간에 걸쳐 탐방로가 유실 및 훼손되어있는 상황이었는데 9월 말 완공을 목표로 복구공사를 진행하였고 10월 개통하였다. 강릉 바다부채길은 해안단구를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었기 때문에 단축운영의 장기화는 그만큼 강릉 시민들과 강릉을 찾아온 탐방객들의 아쉬움이 컸다.

완벽한 복구가 되었고 더 좋아진 강릉의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을 방문해 드라이브하며 수백만 년 지구의 신비를 간직한 해안단구를 만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수습기자 김윤서 yunseo204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