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더위를 식혀줄 강릉의 계곡을 찾아서

강릉에서 더위를 이기는 방법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식혀줄 강릉의 계곡을 찾아서
해가 지날수록 더해져 가는 더위에 많은 사람이 지쳐갔던 이번 여름은 유난히 코로나 19로 인해 전과 달리 더위를 피할 방법에 많은 한계가 있었다. 지금까지 강릉의 여름은 태백산맥의 높은 산에서 내려오는 청정계곡들이 곳곳에 많이 자리 잡고 있어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해변과 계곡에서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강릉시 연곡면 오대산 동쪽에 있는 강릉 소금강계곡은 경관이 빼어나 1970년 명승지 제1호로 지정되었다. 소금강계곡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접근하기 쉽게 나무 계단 등의 진입로를 만들어두었고 물 맑고 공기 좋은 계곡으로 유명한 만큼 많은 사람이 더운 여름 찾아와 더위를 식히며 힐링을 하고 가는 계곡이다. 또한, 소금강계곡 근처 5분 거리에 닭백숙으로 유명한 강변식당이 있어 계곡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긴 후 기력보충을 위한 닭백숙을 먹는 것도 추천한다.
또 다른 계곡으로는 강동면 언별리에 있는 단경골계곡이다. 단경골계곡은 주변에 박달나무가 많아 단경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재미있는 설도 전해지며 계곡과 함께 종합캠프장을 운영해 주차장, 야영장, 급수대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계곡을 즐기며 야영하기에 좋고 편리할 것 같다. 또한, 주변에 경포 도립유적지, 정동진 해수욕장 등 여러 관광지와 가까이 있어 발걸음이 가기 쉬우므로 강릉여행 계획을 고민 중이라면 코스에 넣는 것도 추천한다. 단경골계곡은 넓고 물이 깊은 곳이 없어 아이들이 놀기에 좋은 계곡이며 한적해 조심스러운 코로나 19시기에도 가족들과 함께 더위를 피하러 가기 좋은 계곡이다. 마지막으로 추천할 계곡은 왕산면에 있는 왕산골 계곡이다. 왕산골 계곡은 왕산골 8경이라고도 불리며 계곡물의 수량이 많고 물살이 센 편이기 때문에 왕산골 계곡은 계곡을 즐기려는 사람보다는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조용히 드라이브하고 힐링하는 사람들을 위한 계곡으로 추천한다.
무더운 여름 코로나 19로 인해 답답한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각자만의 방법으로 더위를 피하고 물 맑고 공기 좋은 강릉의 여러 계곡에 관심을 두고 찾아보며 그 계곡의 이름에 담긴 뜻도 찾아보고 더위를 피해 보는 것도 더위를 피하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아니면 곧 잠잠해질 코로나 상황을 기대하며 미리 내년 여름에 즐길 계곡을 찾아보는 것도 더운 여름을 이겨낼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수습기자 김윤서 yunseo204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