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공사 ‘의심’ 강릉시, 긴급 대책 마련

 

 강릉 이례적 해안 침식으로 안전 위협

바다 공사 ‘의심’ 강릉시, 긴급 대책 마련
최근 강릉 지역을 중심으로 해안 침식이 심각한 상황이다. 주민과 관광객 안전을 위협할 정도로 피해가 상당한 수준으로 강릉시의 대책 마련이 필요할 때이다.
이 현상은 전문가들과 주민들도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갑작스러운 해안 침식으로 모래가 쓸려 내려가 콘크리트 구조물 아래까지 파도가 들이치고, 모래로 덮여 있어야 할 구조물은 뼈를 드러내고 있다. 침식이 계속 진행되면서 갑판 기둥을 받치고 있던 모래가 유실된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강릉시 관계자는 태풍 이후 너울성 파도에 의한 침식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문제와 수자원 확보 과정에서 모래 유입 차단 등과 같은 인위적인 문제가 복합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침식은 15년 만에 가장 강하다고 이야기했다. 이렇게 심각한 모래사장 유실은 최근 20일 동안 벌어진 일이라고 이야기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지속적인 축대벽 유실로 해안도로 주변 민가도 위험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강릉시는 총 3단계를 걸쳐서 복구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제1차는 심하게 침식된 해안에 응급복구를 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2차는 항구 복구를 위해 3차 연안정비 기본계획에 반영한 후 복구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3차는 해안 모니터링 및 전문가들의 원인 규명과 분석 후 제3차 연안정비 기본계획에 반영할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렇게 갑작스러운 해안의 침식, 해수면 상승은 자연이 주는 경고가 아닐까 생각한다. 임시 방책의 대안이 아닌 사람이 나서서 자연을 파괴하지 않는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필요할 때 인 것 같다.
<정기자 박현빈 gusqls9225@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