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미니 뇌졸중’을 방치, 뇌졸중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뇌졸중 전에 미니 뇌졸중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미니 뇌졸중’을 방치, 뇌졸중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뇌졸중은 크게 혈관이 파열되어 발생하는 ‘뇌출혈’과 혈관이 막혀 생기는 ‘뇌경색’으로 나뉜다. 주로 50대 이상에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노인인구 증가의 영향으로 2030년에는 인구 10만 명당 600여 명 가량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갈수록 어려워지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늘고 평소 운동이나 건강검진 등으로 자신을 동볼 시간이 없는 30~40대에서도 발생률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특별한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뇌졸중 전 나타나는 ‘미니 뇌졸중’을 잘 잡아낼 필요가 있다.
미니 뇌졸중이란 심각한 장애, 사망으로 이어지는 뇌졸중이 발생하기 전에 보이는 증상으로, 일시적으로 막혔던 뇌혈관이 풀리면서 발생한다. 정확한 의학적 용어는 ‘일과성뇌허혈발작’이다. 미니 뇌졸중은 가볍고 짧지만 분명한 증상이 나타난다. 갑자기 발음이 어눌해지고 일부 신체 감각이 무뎌지며, 표정이 일그러지거나 앞이 보이지 않기도 한다. 평소와 다른 느낌의 두통,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같은 증상은 대부분 24시간 이내에 해소된다. 뇌졸중은 한 번 나타나면 높기 때문에 전조증상의 경고를 무시하지 않고 바로 검진을 받아 추가 손상을 막아야 한다. 미니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뇌졸중과 마찬가지로 지나친 튀김, 육류 섭취를 삼가는 게 좋다. 이처럼 기름진 음식은 혈관 점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튀김, 육류보다는 채소, 과일, 등푸른 생선 등이 추천된다. 이 밖에 꾸준한 운동은 필수며, 평소 혈관건강이 좋지 않다면 의심 증상을 주의 깊게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증상이 가볍고 지속되지 않는다고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 실제 일과성뇌허혈발작을 겪은 환자 중 12%는 한 달 내에, 20~30%는 세 달 내에 뇌졸중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뇌졸중은 응급질환이다. 치료가 늦으면 사망하는 병으로 발병 시 매 분 매초가 중요하며 고위험인자를 가진 분들이라면 전조증상 의심이 든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정기자 모세림 ahtp89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