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연소 시험에 성공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3단 액체로켓으로 1단은 75t급 액체엔진 4개, 2단은 1개, 3단은 7t급 액체엔진으로 구성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계와 학계, 연구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전담평가단을 구성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개발 일정과 관련해 종합 점검을 수행했다.

그 결과 누리호 발사계획에 대한 종합 점검을 한 결과 부품 문제가 드러나 당초 2021년 2월과 10월에 발사하기로 한 누리호 발사 일정을 2021년 10월과 2022년 5월로 연기했다. 과기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누리호의 1단 추진 기관의 2차 연소 시험을 외나로도 우주센터에서 101호 동안 성공적으로 마쳤다. 2차 시험은 1월 28일 수행한 1차 시험 때 했던 30초보다 더 긴 시간인 100초로 이어갔다. 실제 발사 때처럼 자동 발사 소프트웨어를 통해 검증했다.

이번 시험으로 추진체가 엔진에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안정적으로 연소 되었고, 전 과정에서 추진 기관의 성능과 내구성이 모두 정상범위에서 작동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미 지난 1차 시험에서도 정상범위 내 추력이 작동하는 걸 확인한 만큼 이는 1단 추진체의 성능과 내구성 및 여러 개의 엔진을 묶어 추진력을 얻어내는 클러스터링 기술까지 순조롭게 확보했음을 의미한다.

현재 누리호는 1단, 2단, 3단으로 나누어져 조립되고 있는 상태로 7월 말까지 실제 발사를 위한 비행모델 조립을 완료하고 2021년 10월에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3월 말에 130초 실험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면 발사 전 준비는 모두 마무리가 되고 실제 발사를 위한 준비를 시작하게 될 것이다.

누리호 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된다면 우리나라는 로켓제작에 대해 탄력을 받아서 더욱 발전하는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고, 더불어 대한민국의 위상도 함께 올라가리라고 믿는다.
또한, 누리호를 이용한 유인 우주선 발사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앞으로 장기적으로 많은 기술을 발전시켜서 로켓제작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