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고객 유치를 위해…은행들 새로운 금융상품 선보여

저금리 시대에 젊은 층의 재테크 관심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은행들은 젊은 층 고객 유치를 위해 새로운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나섰다. 20대 고객 모시기에 나선 KB국민은행은 ‘KB 마이 핏 통장’과 ‘KB 마이 핏 적금’을 선보였고, 신한은행은 금융브랜드 ‘헤이 영’을 선보였다.
최근 KB국민은행에서 출시한 KB 마이 핏 통장은 만 18세~38세 이하 개인이 가입할 수 있는 예금으로 입출금이 자유롭다. 통장을 관리 목적에 따라 기본비, 생활비, 비상금으로 분리해 관리할 수 있다. 비상금으로 분리된 금액은 최대 200만 원까지 연 1.5%의 이율을 제공한다. KB 마이 핏 적금은 매월 천 원 이상, 오십만 원 이하 금액을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으며, 이율은 1년 기준 최고 연 2.7%(우대이율 포함)다.
젊은 층 고객 유치에 나선 건 신한은행도 마찬가지이다. 신한은행의 금융브랜드인 헤이 영(Hay Young)은 만 18세 ~ 만 29세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20대 젊은 층의 성공적인 금융 라이프와 그 시작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브랜드 론칭에 발맞춰 머니박스, 체크카드, 모바일 플랫폼으로 구성된 신상품과 서비스도 내놨다. Hay Young 머니박스는 일종의 파킹 통장 서비스로 최대 200만 원까지 연 0.6% 이자를 제공하며, 모바일뱅킹 ‘쏠(sol)’에서는 입출금 통장 중 하나를 연결해 자유롭게 잔액을 예치하고 출금할 수 있다.
은행들이 20대 유치에 나서는 건 이들이 잠재 고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당장의 수익성보다는 20대 고객들을 미리 선점해 꾸준한 거래 층을 만들기 위한 차원”이라며 “디지털 전환과 발맞춰 젊은 층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사회 초년생을 위해 여러 은행에서 다양한 적금 상품을 출시하고 있으니 상품을 비교해 보고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해 보기를 바란다. 재테크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차근차근 시작해 꾸준히 돈을 모으는 재미를 알고, 계획적인 저축 습관을 기르면 어느새 재테크 마스터가 된 본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