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백세희 작가의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가 새롭게 1위에 등극했다. 이 책은 기분부전장애(가벼운 우울증상이 지속되는 장애>를 가진 저자와 정신과 전문의와의 12주간의 대화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치료 기록을 담고 있다. 사적인 이야기가 중점으로 겉보기에는 멀쩡하지만 속은 곪아 있는 사람들, 불안 속에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제까지 간과하고 있었지만 본인으로부터 나오고 있을지 모를 또 다른 소리에 귀기울여본적이 있는지 알려주고 싶었다.
“자기가 지금 힘든 줄도 모르고 사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요, 이유없는 허전함에 시달리면서 말이죠” 책의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자신의 목표와 자신이 만들어낸 끝없는 욕심과 기준치에 힘듦을 경험하면서도 마음의 소리를 듣지못한채 혹은 간과하면서 하루하루를 무기력함과 허무한 일상을 마주하며 살고있진않은가? 어두운 면을 드러내는 건 내가 자유로워지는 하나의 방법이다. 이것 또한 나이고 내 소중한 사람들이 꼭 알길 바라며 더나은 일상의 행복 을 기대할 수 있길바란다.
사람에게는 해낼 수 있는 역량치가 정해져 있다. 한번 성공했다고 한번 더가 된다는 것은 어쩌다 얻어걸린 경우의 수이고 타이밍이고 그저 합리화일뿐이다. 하지만 이 무지를 깨닫지 못하고 쉼없이 달리고 목적에 달성하고나서야 깨달을 것이다. “가장 미지근하고 무감각한 순간, 그순간의 우리는 송장과 다를게 없다”.는 책의 문구를 인용해 보고싶다.
“나는 나를 참 모르는...” 내가 나를 잘 알지 못하면서 나를 어디까지 벼랑끝으로 몰고가는지 내 마음의 소리를 들어본적이 있는가
너무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수많은 경쟁속에서 살아남아야지만 제대로 산 인생이라고 말하는것도 좋지만 나를 돌아보면서 재정비하며 가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나를 생각하고 내 마음의 소리를 들여다봐주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되었길 바라면서 강릉영동대학교 학생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