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가도 손해! 참여만 해도 책이 쏟아진다.

독서의 달인 9월을 맞아 강릉에서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9월 9일부터 11일까지는 ‘책의 바다로 떠나는 행복한 여행!’이라는 주제로 강릉대도호부관아와 강릉시 전역에서‘독서 대전’이 개최되었는데, 독서 런닝맨을 비롯한 중고서적 프리마켓, 그리고 전국 출판사가 참여한 60개 공방에서 도서 판매 및 체험이 이루어졌다.
강릉교육문화관에서는 9월 한 달 동안 풍성한 행사가 기다리고 있는데, 먼저 9월 22일(목)부터 24일(토)까지 ‘과년도 잡지 나누美’ 행사가 열린다.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과년도 하반기 잡지를 무료로 나누어주는 행사로, 매일 오전 9시 45분부터 12시 15분까지 진행되는데 매일 새로운 간행물이 비치되며 배부 대장에 적은 뒤 1인 2권씩 가져가면 된다.
또한 ‘책 속 책 찾기’행사가 9월 1일(목)부터 9월 23일(금)까지 진행된다. 이것은 도서관 장서 속에 숨어 있는 책을 나누어주는 행사로, 날마다 새로운 책으로 교체된다. 장소는 종합자료실이며, 중학생 이상의 자료대출 회원이면 참여할 수 있다. 1인 1회 1권으로 운영기간에 총 2회까지 참여 가능하며, 매일 15권에서 20권(일반서, 아동서)의 도서가 장서 사이에 숨겨진다. 강릉교육문화관 로고가 부착된 도서를 찾아 데스크에 비치된 수령대장에 서명 후 가져가면 된다.
9월 30일(금)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는 어린이 잘실에서 ‘도서관에서 夜밤까지 놀아보자’ 행사가 진행된다. 각종 미션이 주어진 책을 찾는 도서관 추적 놀이, 지정 도서로 열리는 독서 골든벨, 자신만의 책을 만드는 북 아트 등 다양한 놀이로 행복한 도서관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10월 8일(토) 오후 2시 1층 영상음악실에서는 ‘작가 초청 강연회’가 열린다. 이종범 웹툰 작가가 초청될 예정이며, 대표작은 <닥터 프로스트>이다. 그 외에도 ‘도서관 특사’(연체자 대출정지 해제), 그림책 원화전시, ‘독서’를 주제로 한 책의 전시, 독후감 공모 등이 있다.
독서는 직접 경험하지 못한 것 혹은 경험해보지 못할 것들을 간접적으로 느껴 볼 수 있어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독서를 통해 미래로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멀리 떨어진 별에서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기도 한다. 또 다른 사람의 글을 읽음으로써 우리는 그 글에 공감하게 된다. 우리와는 전혀 다른 관습과 문화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다른 관점에서 글을 읽으면 타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밖에서 활동하며 즐겁게 보내는 것도 좋은 경험이지만, 조용히 편안한 분위기에서, 혹은 친구들과 모여 앉아 독서를 하는 것 또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지금도 책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