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모자 화폐 인물의 고향지

조선을 대표하는 유학자로 오천원권의 주인공 된 율곡 이이와 여성 및 문화예술의 대표적인 상징 인물로서 오만원권의 주인공 된 신사임당. 어머니인 신사임당과 아들 율곡 이이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인 강릉 오죽헌의 한쪽에 두 인물의 역사를 간직한 화폐전시관을 만들어, 지난 7일 개관하였다.

화폐전시관은 오죽헌 시립박물관 내 향토민속관을 새로 단장하여 340776점의 화폐 전시와 미디어아트, 오토마타 등을 통해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예술 작품을 전시한다. 고려 시대부터 한국은행 설립 이후까지의 우리나라 화폐 역사와 세계의 화폐 인물, 각종 기념주화가 한자리에 모여 있으며 기존의 전시 개념에서 벗어나 전시장 곳곳에 체험 공간을 마련하여 아이들도 쉽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화폐 제조부터 폐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고 나만의 화폐 만들기, 위조화폐 감별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되어 화폐의 가치를 직접적으로 발견하고 느낄 수 있는 오감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운영이 된다. 한 방문객은 화폐전시관을 통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강릉시 관계자는 이러한 화폐전시관이 강릉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화폐전시관은 명절 당일을 제외하고 휴일 없이 운영되며, 강릉 시민들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니 강릉 시민들과 강릉영동대학교 학생들도 세계 최초 모자 화폐 주인공의 고향지라는 특수성을 기반으로 고풍스러운 정취와 더불어 현대적인 감각과 멋을 더한 관광 문화공간인 화폐전시관 방문해보기를 권한다.

 

<수습기자 백서연 qortjd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