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의 시작점과 필터링 되지 않는 방사능

사진 출처 :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사진 출처 :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일본은 2023824일 오후 1시부터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수하기 시작했다. 일본은 현재 보관된 134만 톤의 오염수와 계속 발생 중인 오염수를 모두 처리하려면 하루 약 460톤의 오염수를 30년간 방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렇다면 오염수는 어디서 발생한 것일까? 2011년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했을 당시 제거되지 않은 핵연료가 있었다. 이 핵연료에서 발생되는 고열을 냉각시키지 않을 경우 방사능 물질이 더욱 대량으로 유출된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은 남은 핵연료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해 매일 100톤 이상의 냉각수를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더불어, 일본은 남은 핵연료를 제거하는 폐로 작업 종결까지도 오염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은 갈수록 늘어나는 막대한 방사능 오염수를 더 이상 보관하기에 한계를 느끼고, 오염수를 ALPS(다 핵종 제거설비)로 처리한 다음에 이것을 바다에 방류하는 것이다.

오염수가 무서운 이유는 여기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 때문이다. ALPS로 정화해서 방류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제거되지 못하는 게 있는데, 바로 삼중수소이다. 삼중수소가 인체에 들어오면, 인체 내에 있는 정상적 수소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고, 핵종 전환이 발생한다. DNA에서 핵종 전황이 발생하면, 유전자가 변형되거나 세포가 죽을 수 있고, 생식기능도 망가질 수 있다. 도쿄전력은 처음 2,3개월간은 한 번에 총 1조 베크렐 정도의 삼중수소를 배출한 뒤, 연말에 있을 4차 방류부터는 1.4조 베크렐 씩 내보낸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올해 연말쯤 배출되는 두 개 탱크의 농도는 리터당 17만에서 21만 베크렐로, 지금보다 최고 50% 높아진다.

이처럼 완벽히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 물질도 있어서 해산물이 수요 감소, 소금 품절 현상 등 다양한 현상들이 발생하고 있다. 결국 많은 이들에게 두려움을 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에서는 빠른 사실을 확인하여 국민들을 안심시키거나, 일본에 한국 국민들의 뜻을 밝혀야 할 것이다.

<정기자 김민채 minchae1909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