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쉽게 마약 구할 수 있어….’

사진출처 : 관세청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 마약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리 근처에선 접하기 힘들었던 마약이 이젠 우리의 일상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34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 강남 가 골목길 학생들이 학원에 오가는 저녁 시간쯤 미성년자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적 향상을 빌미로 마약성분이 담긴 음료를 마시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마약 음료에 담긴 필로폰은 우리 몸에 들어가면 뇌에서 도파민 수치를 최대 12배까지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도파민 수치가 과도하게 올라가면 환각, 환청 등 이상한 느낌을 갖게 된다.

식약처가 하수도 조사와 우리나라의 마약류 통합시스템을 조사하여 우리나라에 마약이 어떻게 공급됐는지를 조사했다. 하수도 조사 결과 전국 57개 하수도에서 우리나라 인구 1300명 중 1명이 매일 투약할 수 있는 양의 마약이 검출되었다. 또한 우리나라의 마약이 우리 국민에게 노출됐는지 조사한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처방된 마약 건수는 하루 47만건, 한 달에 1천만건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불법 마약이든 의료 목적으로 처방된 마약이든 우리 국민에게 마약이 많이 노출되고 있다. 이젠 마약사범이 성인이 아닌 10대 학생들도 마음만 먹으면 쉽게 누구나 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약의 가격도 1회 투약량의 금액은 고작 치킨 한 만리 정도의 가격과 SNS를 통해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온 마약의 수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마약을 하는 이유는 잠깐의 쾌락과 행복을 위해서 하는 것이겠지만 마약을 한 후에는 엄청난 고통과 끊을 수 없는 유혹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꼭 인지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한 마약중독자가 말했다.

 

<수습기자 김도겸 dogyum04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