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열린 강릉 경포 벚꽃축제

코로나로 인해 감각무소식이던 벚꽃축제가 이번 봄, 강릉시 경포에서 개최되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대면 축제이다. 강릉시는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44일 개막 예정 이었지만, 이른 벚꽃 개화로 인해 331일로 앞당겨 45일까지 6일 동안 진행되었다.

4년 만에 열리는 축제이기도 하고,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도 해제되었기에 주말뿐만이 아닌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벚꽃축제를 즐기러 강릉에 방문하였다. 마침 축제 기간 동안 날씨도 좋았기에 관광객들은 한결 가벼운 옷차림으로 만개한 벚꽃들을 웃음꽃이 만개한 채로 구경하였다. 축제가 진행 된 곳인, 경포호수 일대에 다양한 체험 부스를 설치하여 벚꽃 구경에 즐거움을 더해주었고, 그 외에도 먹거리 장터, 이벤트, 버스킹, 운동회, 시민 노래자랑 등을 축제기간동안 진행하였기에 관광객들은 벚꽃뿐만이 아닌 다채로운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이 중 사진 무료인화 부스와 소원을 적어 벚꽃 나무에 거는 소망트리 이벤트가 사람들의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몇 년 만에 열리는 봄 축제이다 보니 정부에서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였기에 인파사고 및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더욱 사고에 대한 조심성과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2019년에 열렸던 경포 벚꽃 축제 당시, 주차 공간이 매우 부족해 교통이 혼잡하였다는 것을 인지하고 이번 벚꽃 축제에선 이 문제점을 해결하려 했지만, 여전히 경포 인근 주차장은 주차 공간이 없어 관광객들의 교통 체증을 해결하지 못하였다. 앞으로 열릴 경포 벚꽃 축제에는 이러한 문제점과 불편함이 완화되어 관광객들이 한층 더 즐거운 벚꽃 축제를 즐겼으면 좋겠다.

몇 년 동안 마스크를 벗지 못하고, 놀러 다니지도 못했을 강릉영동대학교 학생들과 이번 경포 벚꽃축제를 즐기러 각 지역에서 온 관광객들이 그동안의 답답함이 해소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많은 추억을 쌓고 좋은 기억을 간직했길 바란다. 코로나19가 많이 완화된 만큼 앞으로 사람들이 봄에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더 다채로운 벚꽃축제가 진행되기를 고대한다.

<수습기사 백서연 qortjdus21@naver.com>